환경부, 폐기물부문 저감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대구광역시 환경시설공단 서부공공하수처리장이 폐기물부문 최고의 온실가스·에너지 저감 시설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저감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앞서 사업장에서의 우수한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례를 발굴·전파하여 목표관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공모전은 목표관리제도의 적용대상 시설 중 21개 관리업체를 선별, 실시됐다.
대회 최고의 상인 최우수상은 대구 서부공공하수처리장이 차지했다. 서부공공하수처리장은 생물반응조의 산기방식 변경, 소화조 효율개선, 생물반응조 상부공간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13,000톤 저감시켰다.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어린 소나무 91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우수상의 영광은 서울 중랑물재생센터, 부산 해운대소각장, 창원 덕동공공하수처리장 등에게 돌아갔다. 이들 3개 사업장은 열병합발전설비 구축, 폐열회수 및 하수처리장 효율개선 등을 통해 모두 2,400여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장려상은 인천 가좌사업소 등 4개 사업장에게 수여됐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은 자체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여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온실가스 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시설 및 사업장의 경우 이번 우수사례를 통해 이행계획 수립 등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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