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S 고속도로 도입 예정
고장차량이나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시스템(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이 고속도로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의 일환으로 낙하물 정보 제공서비스, 주행로 이탈방지 서비스 등 9개 기술·서비스를 스마트하이웨이 체험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내 한국도로공사 여주시험도로)에서 최근 시연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차량 내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차량고장ㆍ사고와 도로 내 낙석 등 돌발상황 시 후방차량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제공된다. 또 비정상적인 차선 변경 시 졸음운전으로 간주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도 보내준다.
아울러 어떤 차선을 지나가도 하이패스 자동 과금이 이뤄지는 게이트가 설치 가능해진다. 차량 간 단문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통신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기술이 실제 고속도로에 적용되면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차량 연쇄추돌과 같은 2차 사고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50%이상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 시스템이 적용된 체험도로를 확대 운영해 ITS 기술을 검증·개선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