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 개최
윤이중 씨, 건설기능인 최초로 훈장 수여받아 
건설기능인들의 축제인 2011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이 최근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건설기능인’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날 행사는 120만명에 달하는 건설기능인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는 한편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토해양부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등의 관계자 및 국회의원, 건설기능인들 700여명이 참여, 어느 때보다 성대히 개최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건설기능인들에게 훈장과 산업포장이 수여되어 주목을 끌었다. 건설기능인이 훈장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철탑산업훈장에는 동일종합건설 윤이중 씨(마감관리원), 산업포장에는 삼성물산 강철희 씨(건설부문 기능마스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기능인도 훈·포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건설기능인에 대한 이미지 개선 측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훈·포장 수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건설업에 장기간 근무한 건설기능인, 기능인력 양성에 기여한 훈련교사 등 개인 30명과 건설기능인 복지에 공헌한 2개 단체 등에는 각종 정부표창이 수여됐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건설산업의 주인공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건설기능인들의 값진 땀의 의미에 대해 모두가 기억하고 고마워하는 계기를 갖길 바란다”라며 “이번 수상이 건설기능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건설현장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차관은 건설근로자의 임금보호 강화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건설근로자 공제제도의 대상 가입 사업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들이 퇴직공제금 제도 혜택을 받아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근로자들에게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가는데도 공제조합을 중심으로 노사단체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건설기능인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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