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과거 2월중 발생한 각종 재난 상황과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례를 종합 분석하여 ‘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간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05~2009년) 설 연휴기간 동안 연평균 414건의 화재로 22명의 인명피해(사망6, 부상16)와 2,28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설 연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구조건수의 경우 5년 평균 대비 36.2%(296건) 증가한 1,113건, 구조인원은 31.8%(175명) 증가한 725명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설 명절 영화관, 대형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증가로 안전사고의 발생가능성이 높고, 주택·상가 등에서의 화기취급이 증가하면서 화재발생의 가능성도 높다”라며 “이에 방재청에서는 ‘설 연휴 대비 특별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며,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놀이공원 등에서의 화재 및 생활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용자들도 항상 안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각종 언론매체 및 시민단체에서 알려주고 있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을 보면 봄철(58.5%)과 겨울철(28.3%)에 대부분 발생하고 있으며, 주 5일근무의 정착 등으로 토요일에 발생하는 산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산불취약지역 특별관리,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 금지,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의 예방대책과 설 연휴 성묘객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원묘지, 고속도로 입·출구 등에서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