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우수 안전기계에 대산기계공업(주)의 평면연삭기가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안전한 산업기계의 제조·유통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우수 안전기계 대상’에서 감김·끼임 사고 등에 대한 안전성을 높인 평면연삭기 등 총 3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산기계공업(주)의 평면연삭기 외에는 (주)케디엠의 프레스 자동 소재 공급장치와 (주)일신오토클레이브의 LCD판넬 결함 제거장치가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평면연삭기는 금속연삭용 공작기계로, 방호덮개를 설치하고 방호덮개 개방시 자동으로 기계가 정지되도록 하면서 감김이나 끼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또한 호흡기 질환예방을 위한 배기장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왕복거리 조절장치 및 방호울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원분전함 잠금장치를 통해 임의 개방에 따른 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장려상을 수상한 (주)케디엠의 프레스 자동 소재 공급장치(제품명 : NC Leveller Feeder)는 안전릴레이 등 신뢰성이 높은 부품을 사용하여 기계 오작동에 의한 끼임사고의 위험성을 감소시켰다는 평가다.

(주)일신오토클레이브의 LCD판넬 결함 제거장치는 고온·고압조건을 형성하여 LCD판넬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기포 등의 결함을 제거하는 기계장치(제품명 : 오토클레이브)로, 압력용기에 안전밸브 등을 설치하여 폭발에 의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기업들이 이들 제품의 해외인증을 추진할 경우,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해외 인증기관을 통해 CE마크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수수료 비용 감면(50%이상)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당 제품이 S마크 인증을 취득할 경우 기계구매자에 대한 융자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산업용 기계로 인해 한해 평균 2만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우수 안전기계 대상’을 계기로, 안전성이 확보된 산업기계들만이 제조·유통되는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