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선 최적의 건강상태 유지해야”
“안전 위해선 최적의 건강상태 유지해야”
  • 이성대
  • 승인 2010.01.27
  • 호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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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안전관리자 - 노승식 한국특수형강(주) 생산부 전기팀 차장

부산에 위치한 한국특수형강(주)의 안전관리자인 노승식 차장(52)은 지난 1991년 이후 현재까지 19년째 근무를 해오고 있는 베테랑 안전관리자다.

노승식 차장이 기본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다. 이를 위해 근로자들을 배려하고, 근로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인간 존중의 안전과 근로자들과 함께하는 안전이라는 가장 이상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해오고 있는 노승식 차장을 만나봤다.


Q. 안전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안전을 위해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건강이 유지되어야만 업무를 하는데 있어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안전사고도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안전관리는 시설과 근로자의 행동적인 측면만 점검할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도 항상 확인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Q. 안전관리를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점은?

제가 입사할 당시 사업장의 안전의식은 크게 미흡했고, 저 역시 안전관리를 처음해본 상태였기 때문에 업무에 대해서 많이 미흡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근로자들과도 처음에는 마찰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중 저부터 바뀌자 생각을 갖고 제 자신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우리 사업장에 맞는 안전자료 등을 구하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수시로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동종업체 안전관리자들과 협의회를 결성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갔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저 자신의 지식도 넓어져갔고, 또 그것을 현장에 적용시키면서 근로자분들의 안전의식도 크게 향상되어 갔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던 근로자분들이 지금은 최상품의 보호구와 방호장치, 시설개선 등을 스스로 요구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사업장의 안전의식이 서서히 높아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안전관리자로서의 가장 큰 보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Q. 근로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근로자분들은 자기 자신의 안전뿐만이 아니라 동료들의 안전도 지켜야 합니다. 안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직원 모두가 한 뜻을 모아 노력해나가야만 그 사업장의 안전은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전은 정리, 정돈, 청소, 청결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 의식적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려 노력하고, 위험예지훈련 등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안전지식을 넓혀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은 기본을 지키고 항상 생각하고, 또 항상 노력해나가야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안전관리와 관계없는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다니다보니 식용작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집 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더덕, 마, 도라지 등을 심어놓고 가꾸고 있는데, 예상보다 많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저와 근로자분들 모두 정신적으로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 이것에 대해 토론하고 얘기하다 보니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이는 사업장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근로자분들이 편안해하고, 서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동료 안전관리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근로자분들을 한 번 더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다가가시어 어려운 점을 듣고 해결하여 주셔서, 근로자분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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