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발표
다가오는 1월에는 대설,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1~2010년) 동안 1월에는 7번의 대설로 4명의 인명피해와 6,82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01년에는 전국적으로 폭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려 주택 23동과 축·잠사 13,480개소가 붕괴되고 비닐하우스 3,455㏊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폭설 시에는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하고 등·하교시간을 조정하면서 대도시 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비닐하우스, 축사 등의 눈 쓸어내리기,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차량 안전장구 장착 등 대설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재청은 폭설로 고립우려가 있는 전국 산간마을 573개소를 관리지역으로 지정, 마을이장과 자치단체 상황실간 실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토록 하여 고립 시 신속한 구호물품 공급 및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3년간(2008~2010년) 1월 중에는 총 13,315건의 화재로 188명의 인명피해와 858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평균 540건(일 130건)의 화재로 15명의 인명피해와 8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 설 연휴기간 중에 화재 및 교통사고의 구조·구급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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