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차 제주 찾았던 中 축구부, 버스 반파 불구 중경상

지난 23일 오전 6시40분경 제주시 중앙로에서 경북 구미시 금오중학교 축구 선수와 코치 등 36명을 태운 축구단 버스가 도로변 3층 건물의 1층 상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수와 코치 등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현재 제주 시내 5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남문로터리 내리막길을 주행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은 후 도로를 이탈, 우측 도로변 건물과 충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
제주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의 한 관계자는 “대형교통사고였음에도 사고 직전 이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불행중 다행으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과 브레이크 자국 등의 현장 정황을 통해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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