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근로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산업안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은 지난 수년 간 지속된 경제위기 속에서 물가 폭등, 전세 대란, 고용 불안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수많은 근로자가 사망하고 재해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4대강 건설공사 현장의 사망사고를 비롯해 최근에는 코레일공항철도 소속의 비정규직 근로자 5명이 철로보수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의 문제는 단순히 근로자와 사업주,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고용노동부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중요한 문제입니다. 근로자가 건강하지 못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나라는 결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디 2012년 임진년에는 우리나라가 산업재해 제로(ZERO)의 첫발을 내딛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용(龍)이 갈구하는 최후의 목표와 희망은 구름을 박차고 승천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안전보건의 목표와 희망은 작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해나가고 궁극적으로 산업재해 제로(ZERO)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사고와 질병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근로자 모두가 일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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