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가 초고층건물 화재를 전담할 ‘센텀 119안전센터’를 신설한다.

이는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2010년 10월 발생) 등과 같은 초고층건물의 화재 발생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되는 센텀119안전센터는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운대 센터시티 지구 내 부지 2,064㎡, 연면적 1,500㎡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사무실, 시뮬레이션장, CPR체험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70m급 초대형 굴절사다리차와 고성능펌프차, 구조공작차를 비롯해 20여명의 소방인력이 상시 배치될 계획이다.

부산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4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센텀119안전센터가 완공되면 초고층 건물 화재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은 물론 국제행사 시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소방활동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부산은 해운대 센텀시티 지구 등에 50층 이상 초고층건물 23개동 밀집돼 있고, 대규모 축제 및 국제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어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