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임진년 사자성어 ‘臨事而懼’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임진년 사자성어를 임사이구(臨事而懼)로 선정했다.

임사이구는 ‘어려운 시기, 큰 일에 임해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사이구를 신년화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2012년, 신중하고 치밀하게 정책을 추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며 “아울러 올 한 해 동안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보다 엄중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국정과업들을 추진해 국민과 함께 대업을 완수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빵셔틀도 학교폭력 간주해 처벌

빵이나 담배 등을 사오라고 강요하는 이른바 ‘빵셔틀’이 학교폭력으로 간주돼 가해 학생은 처벌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기존의 학교폭력의 종류에 ‘강제적인 심부름’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서 ‘빵셔틀’을 주도한 가해학생은 앞으로 이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학교폭력의 종류 가운데 따돌림을 ‘학교 내외에서 두 명 이상의 학생들이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신체적 또는 심리적 공격을 가하여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일체의 행위’라고 규정했다.

안현수 이제 ‘빅토르 안’으로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3관왕, 2003∼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 그동안 한국쇼트트랙에서 눈부신 성적을 올렸던 안현수. 그가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러시아빙상연맹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 출신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에게 러시아 국적을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안현수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면서 ‘자진하여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그 외국 국적을 취득한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는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한국 국적을 상실하게 됐다.

안현수는 옛 소련 시절 러시아에서 인기를 얻었던 록 가수 ‘빅토르 최’의 이름을 따 러시아 이름을 빅토르로 정했다.

참고로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소속팀이 해체돼 무적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