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사상사고 피해자 ‘81%’가 직원
철도안전사상사고 피해자 ‘81%’가 직원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1.11
  • 호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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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의원 “현업 인원 급감이 사고 원인”
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 직원들이 상당한 재해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권선택 의원(자유선진당)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안전사상사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철도안전사상사고’란 철도와 직접적으로 충돌한 사고가 아니라 전기감전, 승강장 추락, 낙하물 충격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철도안전사상사고는 총 59건(사망자 4명)이었는데, 이 중 48건(81.36%)이 철도공사 직원들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고 10건 중 8건의 피해자가 직원들인 셈이다.

이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함을 의미하는 동시에 철도관련기관들의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권선택 의원은 “지난해부터 연일 철도사고가 발생해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기관 직원들이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과중한 업무가 쏟아지고 있는데,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명목으로 현업 인력을 줄이고 외주화 비율을 높이면서 근무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부가 지금 제대로 된 철도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철도관련 사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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