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에 안전보건공단 박정선 직업건강실장이 임명됐다. 안전보건공단은 2일 인사발표를 통해 박정선 실장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박정선 신임 원장은 ‘좋은 연구’, ‘책임성 있는 연구’, ‘활용성 있는 연구’ 등 연구원이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연구원을 산업보건연구분야의 최상위 ‘Think Tank’로 만들 것임을 공표했다.

박 신임 원장은 “정직하고 전문성 있는 연구와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연구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정선 신임 원장은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예방의학 전공)을 수료했으며, 미국 미시건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지냈다.

또 안전보건공단 본부 직업건강실장,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초대 회장,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전 대한산업의학회) 이사, 한국산업위생학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산업보건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것은 물론 그간 다양한 분야의 의학회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의학지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공단 본부에서 직업건강실장을 맡으며 기존 직업병 사후 관리에 머물던 산업보건체계를 현재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의 개념으로 확대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