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기후변화 관련 사업기회에 주목해야”
KDI “기후변화 관련 사업기회에 주목해야”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2.01.11
  • 호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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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업기회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오형나 연구위원은 최근 ‘더반 회의,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공조의 한계와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오 연구위원은 정부가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국제적 사업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교토의정서 체결 이후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활동을 적극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위원은 이같은 움직임이 활발한 국가로 중국을 지목했다. 이미 중국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프로젝트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오 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은 선진국의 환경프로젝트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중국 기업들이 탄소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찾도록 자국의 탄소시장을 확대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위원은 향후 우리나라 온실가스 관련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앞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배출권거래제 운영과정에서 관련 경험과 지식을 쌓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런 지식과 경험을 개도국에 대한 개발협력 프로그램이나 기후협상에 반영하고, 산업계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더반 회의’는 지난해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17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17)를 말한다. 당시 참가국들은 2013년말로 종료되는 교토의정서 시한을 2013∼2017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참가국들은 오는 2015년까지 모든 온실가스 배출국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협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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