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명절엔 백화점 근로자도 쉬게 해야”
국민 10명 중 8명 “명절엔 백화점 근로자도 쉬게 해야”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1.18
  • 호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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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의원, 백화점 및 대형 유통매장 여론조사 결과 발표

 


유통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유통기업들이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에서 10일까지 서울 등 12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대형유통매장 영업활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이 명절이나 연휴기간동안에 휴점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1.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5.6%는 정기적으로 휴점제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즉 유통업체들 간의 과당경쟁으로 촉발된 연중 무휴영업행위에 대해 시민들 대부분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서비스연맹측은 지난해 12월말 대형마트의 심야노동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는 등 최근 대형유통기업들의 과도한 영업활동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국민들도 대형유통매장들에 대하여 곱지 않는 시선을 갖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맹은 유통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원청회사인 유통기업들이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여론조사라고 평했다.

서비스연맹의 한 관계자는 “수익증대만을 위한 대형유통기업들의 과도한 영업활동으로 근로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을 유통기업들이 숙고하는 자세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에 따르면 이번 설날에도 대형마트들은 명절 기간 동안 하루도 휴점을 하지 않고 영업을 지속한다. 백화점의 경우는 이틀 이상의 휴점을 요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하루만 휴점하는 방식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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