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동안 교통사고를 당한 65세 이상 노인은 총 83,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452명, 부상자는 81,592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9명이 사망하고 233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

또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9년 32.3%에서 2010년 35.8%로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5명이 노인인 것이다.

노인 교통사고의 사망원인은 횡단보도위반이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86명), 중앙선침범(65명), 신호위반(5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손보협회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노인 교통안전장구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노인 보행자를 위해 야간반사재가 부착된 야광지팡이 15,000여개와 노인운전자를 위한 차량부착용 야광안전 스티커 10만매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