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산단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
울산시, 국가산단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2.08
  • 호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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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특별조사, 화재취약대상 수시 특별안전교육 등 실시
울산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각종 안전대책이 마련·실시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3차례(2월 18일~10월 28일)에 걸쳐 실시한 특별점검결과를 토대로 화재원인을 분석,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처럼 울산시가 국가산단에 대한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그만큼 산단 안전사고에 대한 위기감과 사회적 불안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울산국가산업단지에서는 188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평균 9.7일에 한 번꼴로 화재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이로 인한 피해도 만만치 않다. 화재로 42명(사망 4명, 부상 38명)의 인명피해와 3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 특히 지난해의 경우 현대EP 울산공장 등을 비롯해 42건의 폭발화재사고로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산단 화재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울산시에 따르면 시설장치 및 화학·기계적 요인보다 인적요인이 사고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려 전체 사고의 81%가 안전관리 부주의 등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다. 다시 말하면, 10건 중 8건이 인재(人災)로 인한 사고였다는 것이다.

인적요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체 CEO·임원 등의 안전의식 부족 △형식적인 안전관리 이행 △사전 안전조치 소홀 △관리감독 및 안전교육·훈련 소홀 △안전관리자 감원 등이다.

업종별로는 정유·화학공장(38%)에서 사고가 빈발했고, 작업공정별로는 정기보수 및 일반적인 정비작업과장에서 전체 사고건수의 36%가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봄·여름(71%)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화재사고 예방에 중점

울산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가산업단지 화재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CEO 간담회와 안전관리실무책임자 간담회 개최 △소방특별조사 강화 △화재취약대상 수시 특별안전교육 △소방안전 심포지엄 개최 등이 그중 대표적인 대책이다.

이외 세부적인 추진사항은 안전관리부서 전문인력 확충 및 조직 확대, 노후 지하배관의 안전관리를 위한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OHSAS 18001) 도입, 비상조치계획 수립 및 주기적 훈련 실시, 주요 공정설비 및 운전방법 변경에 따른 SOP(안전운전절차) 점검, 고온·고압시스템의 열팽창 공정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등이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국가산업단지 화재사고 예방대책’을 입주업체에 홍보하고, 자체적인 안전대책 시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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