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안전불감증 사고 우려
정부출연연구기관, 안전불감증 사고 우려
  • 노동호
  • 승인 2012.02.08
  • 호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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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안전불감증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최근 밝혔다.

김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2009년 10건, 2010년 11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건에 그쳤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5건)으로 조사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사고발생건수보다는 사고가 일어난 과정에 있다. 모 연구기관에서는 시험장치 시운전 과정에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투시구를 들여다보다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보안경을 쓰지 않고 레이저 광학 실험을 하다가 레이저에 눈이 노출되는 사고도 있었다. 심지어는 염소산칼륨을 막자사발에 넣고 취급하다 폭발해 큰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자체보고를 통한 집계자료인 만큼 실제 사고사례는 훨씬 많을 수 있다”라고 전제하며 “우수인력의 안전사고는 국가적 손실인 만큼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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