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주민의 건강 보호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정부와 주요 건설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현대건설(주) 원흥보금자리 조성사업현장 등 10개 건설사업장과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방안을 마련·추진하기 위한 목적의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수도권 지역 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사업장 중 주변에 민가 등이 위치한 사업장들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앞으로 이들 건설현장은 기상 악화가 예상될 때 비산먼지 발생 공정의 작업에 주의를 기울이고, 기상 상태가 심하게 좋지 않을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여 비산먼지 날림과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이들은 ‘비산먼지 저감 컨설팅’을 실시, 전문가로부터 사업장 비산먼지 억제시설의 관리 상태를 진단받고, 사업장의 시간대별·진행공정에 따른 미세먼지 오염도 측정·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기상상황 통보 및 이동측정망 차량 등의 행정적 지원과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지원에 나서며, 올해 말 이행상황을 평가하여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협약으로 인해 수도권지역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례가 동종업계의 여타 사업장까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 협약에 참여한 건설현장은 ▲현대건설(주) 원흥보금자리 조성 ▲금호산업(주) 현촌 도시개발 ▲금호산업(주) 마곡 도시개발 ▲진흥기업(주) 마곡 도시개발 ▲한신공영(주) 강남보금자리 조성 ▲경림건설(주) 구월보금자리 조성 ▲남양건설(주) 가정 택지조성 ▲서희건설(주) 목감 택지개발 ▲신동아건설(주) 목감 택지개발 ▲금호산업(주) 위례 택지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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