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제품 단속 강화…주요 안전성 조사 대상 품목 10개 지정
정부가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 불량률이 높은 제품들은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 가운데 불량률이 높은 제품, 소비자 신고 제품, 노약자ㆍ어린이 용품 등 3,200여개 공산품 및 전기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은 특히 최근 6년간 불량률이 지속적으로 높았던 보행기, 어린이 장신구, 비비탄총, 형광등용 안정기, 형광등기구, 조명기구용 컨버터, 전기스토브, 전기담요, 전기매트, 전기맛사지기 등 10대 품목을 ‘집중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해 연 2회 이상 안전성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안전기준이 강화된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이동형콘센트, 전기찜질기, 직류전원장치, 전기용접기, 면봉, 승차용안전모, 장화, 전기온수매트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표원의 한 관계자는 “인체위해나 화재 가능성이 큰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신속히 리콜조치하고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는 온도 상승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 가소제가 검출된 어린이용 승용완구 등 98개 품목에 대해 리콜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참고로 기표원은 리콜제품이 유통·판매·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를 통해 리콜제품 목록과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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