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출범 이래 최저 수치 기록
철도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지난해 철도건설현장에서 20건의 사고가 발생, 전년도의 35건보다 43%가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4년 공단 출범 이래 기록한 가장 낮은 사고수치로, 매년 건설 사업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매우 우수한 성과라는 게 철도시설공단의 설명이다. 참고로 철도건설현장에서는 2007년(24건)과 2009년(28건)을 제외하고는 매년 30건 이상씩 재해가 발생했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8월 김광재 이사장의 취임 이후, ‘무재해 안전시공’을 경영목표로 선정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대표적으로 철도건설현장의 취약개소를 9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해 시공·안전관리를 현장 공사관리관이 전담하도록 했다. 또 점검주기를 설정해 점검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시 PM·건설처장이 단계적으로 직접 확인토록 체계화했다. 아울러 터널 굴착 시 계측 관리 기준를 강화하는 등 계측 수치도 집중 점검했다.
이밖에 신규 근로자에 대한 안전 체험교육을 의무화하고,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철도시설공단의 한 관계자는 “무재해 안전시공을 달성키 위해 올해에는 단계별 안전점검활동을 정착시키고, 신규 및 숙련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안전교육기법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발생시 공단 직원은 물론 시공·감리사, 책임기술자에 대해 한층 강화된 행정제재와 처벌을 내림으로써 재해예방 풍토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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