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성 사망자 전년대비 30% 감소 목표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이 올 한 해 동안 건설재해 줄이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 9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도 중점추진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전고용노동청은 ‘건설업 산재 감소’를 올해 산재예방정책의 키워드로 내걸었다. 이에 따른 목표는 건설업 사고성 사망자 수를 전년대비로 30% 감소시키는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대전지역 건설현장에서는 27명(12월 잠정, 산재승인 기준)의 사고성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발생형태를 살펴보면 추락방지조치 미흡 등 안전설비 미비에 기인한 사고가 전체의 과반이 넘는 16건(60%)을 기록, 현장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보여줬다.
건설업 산재를 줄이기 위해 대전고용노동청이 제시한 정책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전고용노동청은 20개소를 대상으로 원·하청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자율안전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청은 시내버스 및 정류장 전자게시판을 활용해 시기별 재해예방활동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청은 중소규모 현장에서 재해가 다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신규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소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대폭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윤 대전고용노동청장은 “건설업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용청 직원뿐만 아니라 기업, 자치단체, 유관기관, 근로자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직접 현장을 누비면서 이들의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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