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5대 관전 포인트
오는 2020년에 중국이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세계경제 5대 관전포인트’ 보고서에서 중국이 막강한 경제력·군사력·기술력과 소프트파워를 통해 세계의 주도세력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2020년 세계 소비의 21.4%를 차지해 미국(20.7%)을 앞지르고, 일본(5.8%)과 독일(3.7%) 등 선진국을 압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아시아·태평양 권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지정학적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문화콘텐츠 협력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재정통합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간 경제적 불균형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유로존이 중앙은행 기능 외에 재정정책 기능을 동시에 보유해 외부 충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보고서는 앞으로 10여년간의 경제 관전 포인트로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출범’, ‘선진국 재정건전성 달성’, ‘인구증가 및 구조변화의 영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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