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안전성 논란…정부 전 구간 특별점검
4대강 안전성 논란…정부 전 구간 특별점검
  • 한호환 기자
  • 승인 2012.02.22
  • 호수 1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도엽 장관 “세밀한 점검으로 미비점 완벽 보완할 것”
4대강 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보’의 안전에 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보·수문·바닥보호공·하상유지공 등 주요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미비점을 발굴·보완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된 ‘민관 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 이달 27일부터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90%의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올 상반기에 준공 예정에 있다. 하지만 창녕 함안보 하류에 대규모 세굴 현상, 즉 강물의 흐름에 구조물이나 주변 바닥이 깎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 13개 보에서 바닥보호공이 유실되고 대구 달성보에서는 누수 현상이 생기는 등 부실공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특별 점검은 확산되는 논란과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점검은 4대강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거나, 유지관리 단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 등을 중심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특히 보 누수, 바닥보호공 유실 등이 중점 점검대상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이들 대상의 설계도서 및 시공사진, 구조검토서 등 기술적 자료를 철저히 검토하는 한편 현장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장점검에서 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하천 바닥의 변동현황이나 수중 시설물 등을 검사할 때는 음향측심기 검사, 3차원 음향 영상탐사 등을 실시하여 세굴, 시설물 변형, 침하여부 등을 빈틈없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시에는 주요 점검사항을 CHECK LIST로 작성하여 각 세부항목별로 빠짐없이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보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4대강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씻어내고자 준공 이전에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하여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한 후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점검을 통해 그간 의혹이 불거진 사항들에 대해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불필요한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별점검단에는 대학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전문검사기관 관계자, 엔지니어링 업계 전문가 등 44명의 민간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