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안 줄이면, 40년 뒤 기후재앙 올 것”
“온실가스 안 줄이면, 40년 뒤 기후재앙 올 것”
  • 권형규
  • 승인 2012.02.22
  • 호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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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윤종수 차관, 강연에서 경고
“인류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가 매년 2ppm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게 되면 2050년경에는 엄청난 기후재앙이 인류를 덮칠 것이다”

환경부 윤종수 차관은 최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 참석, 이같이 경고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윤 차관은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향후 이것이 불러올 국제적 파장을 경고했다.

윤 차관은 “1900년까지 280ppm 정도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오던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2050년경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 394ppm의 2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차관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지구의 온도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인류는 이상기후로 인한 대재앙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를 우려해 일본 등 39개 선진국이 올해까지 온실가스 연평균 배출량을 1990년보다 평균 5.2% 줄이자는 교토의정서를 체결했지만 바뀐 게 없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우리나라를 향해 쏟아지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선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나서야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차관은 “우리나라가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넘는 등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면서 온실가스 의무감축국 대상이 아님에도 국제사회의 감축 압력이 상당했다”고 전제했다.

또 그는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임에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면에선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기에 앞으로는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차관은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으로 녹색경제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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