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최초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14일 ACI는 2011년 한 해 동안 공항 이용객 35만명을 대상으로 7개 서비스분야와 27개 시설·운영분야 등 총 34개 분야에 걸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5점 만점의 평가점수 중 4.95점을 획득 전세계 1,7000여 공항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 공항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7년 동안 인천공항은 세계최우수공항상,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중대형공항 최고공항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 타이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세계최우수공항상은 세계 공항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한 개의 공항만 선정하며 ‘항공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다른 어느 공항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