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소속 투수 2명에 의혹
승부조작이 연일 스포츠계에 충격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프로축구로 시작해 일기 시작했던 승부조작 태풍은 최근 프로배구를 거쳐 앞으로 프로야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배구 선수들에 대해 승부조작을 시도했던 브로커 강모씨가 프로야구선수들에게도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승부조작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면서, 승부조작의 영향에서는 멀리 벗어나 있었던 분위기였다. 하지만 승패의 조작이 아닌 첫이닝 포볼 또는 사구 조작 등과 같은 방식으로 베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소 안심하고 있던 야구계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모씨가 이를 위해 접촉을 했던 인물로 LG트윈스 투수 2명을 지명하면서, 해당 구단은 물론 전체 프로야구 구단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넥센의 한 선수는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거절했다고 답해, 실제 승부조작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점점 무게가 실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을 맡은 대구지검은 프로야구의 승부조작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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