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 방재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방재청 방기성 차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회 리더십 개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UN ISDR 동북아사무소 및 UN 방재연수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아시아 방재관련 국장급 공무원 및 국회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각종 개발 과정에서 재해경감을 위한 대응역량 강화’와 ‘재난정책의 입법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를 놓고, 각 국가별 선진 사례발표와 자유토론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포럼에서 현재 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전재해영향성검토협의, 우수유출저감대책수립 등의 방재정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소방방재청 방기성 차장은 “기후변화로 재난이 대형화, 복합화되고 있어 기존의 재난대응정책과 패러다임에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아시아 각 국가가 함께 힘을 모아 재해경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리더십 개발포럼’이번 행사에 이어 올해 3월, 9월, 12월 등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