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올해 소규모 현장, 요일별로 집중감독”
서울청 “올해 소규모 현장, 요일별로 집중감독”
  • 최종덕 기자
  • 승인 2012.02.29
  • 호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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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관내 지청 및 안전보건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관계자 회의’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한 해 서울청 관내의 산업재해 현황을 짚어보고, 올 한 해 동안 사고성 재해를 감소키 위한 각 기관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일자로 새롭게 부임한 임무송 청장이 직접 참여하여 각 기관담당자들과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임 청장의 향후 정책기조를 살필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임 청장은 산재예방에 대한 각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크게 강조했다.

임무송 청장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보건은 정부의 일 중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될 사항”이라며 “사망재해를 줄이는데 각 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청 관내 재해현황은?

지난해 서울청 관내(지청 포함) 재해자수는 12,411명, 사망자수는 218명이었다. 전년 대비로 각각 8.64%, 19.56%가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사고성 재해자수는 11,657명, 사고성 사망자수는 146명으로, 전년 대비로 각각7.9%, 2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성 사망재해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업종인 건설업의 경우도 69명의 사고성 사망자가 발생, 전년 대비로 1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 한 해 서울청은 모든 재해현황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재해율(0.37%)의 경우 타 지방청과 비교해 매우 적게 기록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적은 대전청의 재해율이 0.63%였던 것을 감안하면 서울청이 이뤄낸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올해 ‘사망재해 ZERO화’ 추진

 

위처럼 산재예방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서울청은 올 한해에도 사고성 사망자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말 그대로 ‘사망재해 ZERO화’를 추구하면서 이번 기회에 사고성사망재해의 획기적인 감소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업체의 사고성 재해 감소에 특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및 건설현장을 위주로 위험사업장을 선정하여 집중 관리해나가는 한편, 각종 점검·감독활동과 교육·홍보활동도 보다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는 청 차원에서 매월 회의를 개최해 주기적으로 실적을 확인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청은 건설업의 사망자 중 주말(토, 일요일) 사망자수가 19명으로 전체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휴일사고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예를 들어 고용노동부 또는 안전기관 별로 휴일에 각종 점검 및 감독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안이 이번에 논의됐다.

서울청의 한 관계자는 “일부 현장이 공기단축 등을 이유로 무리하게 휴일작업을 강행하다가 대형안전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라며 “앞으로 감독물량의 일부를 주말에 배정하여, 불시감독을 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청은 건설업 외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발생빈도가 높은 요일을 위주로 집중감독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서울청의 사고성사망자 146명은 월요일 25명, 수요일 25명, 토요일 24명, 화요일 22명, 금요일 21명, 목요일 16명, 일요일 14명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안심일터 브랜드사업은 ‘넘어짐 예방, 원하청 공생발전’

서울청은 안심일터만들기 서울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서울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서울지역본부의 브랜드사업도 발표했다.

먼저 ‘안전배달, 행복배달 캠페인 시즌2’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각종 박람회에서 배달관련 안전부스를 운영해나가는 한편, 지난해 피자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 추진했던 ‘오토바이사고 줄이기 운동’을 올해에는 치킨체인점까지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두 번째는 ‘넘어짐 예방 3대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이다. 각종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관리업 사업장의 넘어짐 재해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청은 ‘원하청 공생발전을 통한 안심일터 만들기’도 브랜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한 결의대회를 6월에 개최하고, 서울지역에 구성되어 있는 협의체별로 시범현장 1개소씩을 선정하여 원하청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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