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란 현실화
어린이집 대란 현실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2.29
  • 호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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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료 인상” VS “어린이들이 무슨 죄”
어린이집들이 보육료인상 및 근무여건 현실화를 요구하며 집단 휴원하면서 맞벌이 부부의 상당수가 큰 불편을 겪었다.

어린이집들의 불만은 보육료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다. 정부에 따르면 만 5세 아이의 표준 교육비는 28만4000원이며, 이 중 정부의 무상보육료 지원액은 20만원 수준이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것이 민간 어린이집들의 주장이다.

그리고 종일반 지원 명목으로 1인당 5만~10만원의 경비를 추가 지원받는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의 경우 추가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유치원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면서 추가지원에 대한 기준자체가 다른 상황이다.

이에 민간 어린이집 운영자들은 보육료 재산정과 보육 교사의 급여체계 정상화, 특별활동비에 대한 과도한 규제 철폐 등을 요구하면서, 집단 휴원을 결의했던 것이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높은 물가인상률과 맞물리면서 어린이집 운영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보육교사들도 장시간 일하면서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린이집의 운영을 안정화시키고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육료지원액을 현실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들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주장에 일부 학부모들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아이들을 ‘볼모’로 잡았다는 것 자체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큰 상황이다. 이번 ‘어린이집 대란’이 사회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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