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개인보호장비 확보율 100% 목표
서울시가 노후된 소방차량을 교체하는 등 119 소방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소방본부는 현재 68%인 3교대 근무율을 올해 안에 8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 308명을 새롭게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4년까지 292명을 추가로 증원해 서울의 모든 소방서와 특수구조대에서 100% 3교대 근무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3교대 근무가 전면 시행되면 2교대 근무를 할 때보다 소방차의 5분 이내 도착률이 7.2%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또 단계적으로 노후 소방차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소방관의 개인보호장비도 보강해 현장 대응능력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우선 올해 73억 원을 투입해 68대의 노후 소방차량을 교체하고, 2016년까지 695억 원을 들여 591대를 추가로 교체해 현재 11.3%인 노후율을 4.8%로 낮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개인보호장비 보강사업에 27억 원을 투입해 78.1%에 그치고 있는 확보율을 89.3%까지 끌어올리고, 2014년까지 현장 소방관들에게 100% 개인장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3교대 근무 확대와 노후 소방차량 교체, 개인장비 보강 등의 대책이 시행되면 한 차원 높은 119소방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