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폐수’ 도심 방류 업체, 무더기 적발
‘중금속 폐수’ 도심 방류 업체, 무더기 적발
  • 이성대
  • 승인 2012.03.07
  • 호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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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폐수를 무단 방출 해온 비양심 사업장들이 당국의 점검에 대거 적발됐다.

서울시는 납, 구리 등 수질 유해 물질과 중금속이 포함된 유독성 폐수를 무단 방류한 업체 21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들은 주로 도금업체, 유리가공업체, 장신구 제조업체, 섬유·염색업체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정화 시설을 아예 갖추지 않거나, 갖추더라도 비밀 관을 빼서 폐수를 정화시키지 않고 방류할 수 있도록 개조해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러 업체가 정화 시설을 함께 쓰면서 정화하는 시늉만 해, 폐수에서 나온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곳도 있었다. 심지어 이들 중엔 무려 30년 동안이나 무허가 시설을 은닉·운영해 온 업체도 있었다.

적발된 21개 업체의 폐수에서는 시안, 비소, 납, 구리, 카드뮴 등의 수질 유해 물질과 크롬, 아연 등의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서울시는 무허가 도금 공장 등 유독성 폐수 배출업체 18곳을 형사입건하고,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나머지 3개 업체는 관할구청에 행정처분(폐쇄명령)을 의뢰해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박중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폐수 무단 방류 행위, 무허가 배출 시설을 운영하는 행위 등으로 시민 생활을 위협하는 업체를 찾아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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