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합동 점검
사례 1. 2012년 2월 7일, 경남 의령군 정암교(국도 79호선)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결빙 때문에 미끄러지면서 방호울타리에 충돌한 후 추락,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함. 사례 2. 2012년 2월 21일, 경남 합천군 삼가교(국도33호선)에서 소렌토 차량이 눈길에 급정거하면서 반대편 차로 승용차와 추돌한 후 방호울타리와 충돌해 1명이 사망함.
이처럼 최근 방호울타리(가드레일)가 제 역할을 못하고 오히려 사고를 크게 야기시키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토해양부가 대책마련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오는 16일까지 교통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전문가와 합동으로 전국 국도에 있는 방호울타리(가드레일)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고가 잦은 교량구간 △도로가 타 도로·철도 등과 교차하거나 강·하천과 인접한 구간 △비탈면의 경사가 심한 곳 등 위험구간 260곳에 설치된 방호울타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제점검에서는 방호울타리 설치의 적정성과 볼트·너트 등의 조임 상태 등 유지관리 실태가 중점적으로 확인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도로관리청별 유지관리비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것”이라며 “전면 교체 또는 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현재 시행중인 ‘국도방호울타리 보강계획’에 반영,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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