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안전수준 스스로 진단한다
화학물질 안전수준 스스로 진단한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3.14
  • 호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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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보급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산업현장에서 작업환경의 위험성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보급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별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프로그램(CHARM, Chemical Hazard Risk Manageme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프로그램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작업환경의 위험수준을 진단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학물질별 유해성 정보와 작업환경 측정값을 갖고 손쉽게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작업환경 측정값이 없어도 화학물질의 일일 사용량, 분진이나 가스 등의 발생형태를 알고,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을 사용하면 위험성 수준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장이 보유한 화학물질별 노출수준과 유해성 정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위험성 수준이 ‘경미한 위험’, ‘상당한 위험’, ‘중대한 위험’, ‘허용불가 위험’ 등 4단계로 진단된다. 이어서는 위험성 수준에 따른 관리기준이 프로그램 상에 나타나게 된다.

단계별 관리기준은 △경미한 위험-주기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 △상당한 위험-환기장치의 효율성 및 성능개선 △중대한 위험-작업환경개선 대책 수립 △허용불가 위험-즉시 작업을 중지 또는 전문가에 의한 종합적인 작업환경 평가 실시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 ‘핫이슈’ 코너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공단 정무수 직업건강실장은 “지난해 산업현장에서는 화학물질에 의한 95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2명은 사망했다”라며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프로그램이 널리 보급되면 보다 효율적인 근로자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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