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화재발생비율 12.4% 감소
소방방재청이 국민생명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겨울철에 추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 방지를 위해 각종 소방정책을 추진한 결과, 화재발생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발생 감소에 따라 화재로 인한 인명(사망)피해는 16.6%, 재산피해는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방재청이 대책 기간 동안 전국단위로 다양한 소방안전 예방ㆍ홍보 정책을 펼쳤던 결과로 분석된다.
방재청은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사생대회, 불조심 글짓기, 포스터 전시 행사 등을 진행했고,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전국 단위 행사로 확대 추진해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과 ‘1가정 1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에 대해 릴레이식 홍보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재청은 쪽방, 주거용비닐하우스 등 소외계층 1,678단지 5,989개소에 대해서는 소방관서별로 취약대상을 지정해,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및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년도에 발생한 고층건축물과 노인요양시설 대형화재사고 사례를 분석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대형화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겨울 단 1건의 대형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분석 결과 소방법령에서 제외된 단독주택에서의 화재발생 인명피해가 61.5%를 차지했다”라며 “앞으로 단독ㆍ다가구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등 화재 피해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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