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경기 호조에 화학물질 배출량 소폭 증가
화학산업 경기 호조에 화학물질 배출량 소폭 증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3.14
  • 호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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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0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결과 발표
지난 2010년 대기, 수계 등 환경으로 배출된 화학물질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주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2,985곳을 상대로 2010년 취급·배출량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화학물질은 213종 1억4,301만4,000t이 취급됐고, 이 가운데 202종 5만34t(취급량의 0.035%)이 환경으로 배출됐다. 전년 대비로 배출량은 6.48%, 취급량은 5.8% 증가한 것이다.

연간 배출량은 2006년 4만7,796t, 2007년 4만7,688t, 2008년 4만7,624t, 2009년 4만6,999t 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해왔다.

화학물질 배출량이 반등한 것에 대해 환경부는 조사대상 사업장이 증가하고 화학산업 경기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출량을 취급량으로 나눈 배출률은 기업의 배출저감 노력 등에 의해 안정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치로는 0.035%로 전년 0.0348%와 비슷했다.

배출량조사 결과를 화학물질별로 살펴보면 자일렌(34.9%)이 가장 많이 배출된 화학물질로 나타났다. 그 뒤는 톨루엔(13.7%), 메틸알코올(6.7%) 등의 순이었다. 이들 물질을 포함한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5.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1만1581t), 울산(7856t), 경기(7196t), 충북(5,544t) 등의 순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이 많았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화학물질 배출량이 늘어난 만큼 기업의 꾸준한 배출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좀 더 체계적인 관리 및 저감 정책을 마련·실시하여 산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염화비닐, 산화에틸렌, 크롬 등 1급 발암물질 10종의 배출량은 모두 409t으로 전년 519t에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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