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종류만 1만여종 70% 이용실적 거의 없어
신용카드 종류만 1만여종 70% 이용실적 거의 없어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3.14
  • 호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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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운영 중인 카드 종류가 1만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70%는 이용실적이 거의 없어 카드사들이 천문학적인 관리비만 쏟아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신용카드사가 발급해 운영하는 카드종류는 모두 10,254개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비씨카드 8,700개, KB국민카드 365개, 신한카드 360개, 롯데카드 289개, 삼성카드 220개, 하나SK카드 197개, 현대카드 123개 등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고객이 꾸준히 이용하는 카드는 3,000여종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모두 이용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카드를 관리하는데 연간 2,000~ 3,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한 명이 한 카드사의 카드를 4, 5장 가진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며 “카드사들이 주유, 통신, 극장 등 부가서비스를 달리해 여러 카드를 만들어낸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미사용카드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이 되자 카드사들은 카드 종류를 대거 축소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카드업계는 1만여개에 달하는 카드를 연말까지 5천개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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