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오토바이(ATV) 체험장 안전관리 미흡
사륜오토바이(ATV) 체험장 안전관리 미흡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3.21
  • 호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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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이용이 많은 사륜오토바이(ATV : All Terrain Vehicle, 이하 ATV) 체험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유명 관광지 내 사륜오토바이 체험장 12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체의 ATV가 등화장치(전조등, 방향지시등, 브레이크 등)와 핸들이 불량하고, 타이어 마모가 심해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행로 바로 옆에 낭떠러지, 바위, 나무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 곳도 3곳(25%)이나 됐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사륜오토바이와 관련된 사고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륜오토바이 사고 건수는 2009년 6건, 2010년 14건, 2011년 31건으로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안전사고 형태별로는 ‘운행 중 ATV 전복’이 66.7%(34건)로 가장 많았다. 이유는 주행코스의 급경사, 급회전 외에도 사륜오토바이 차량의 정비불량에 의한 브레이크 파손, 운전자의 조작미숙까지 다양했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륜오토바이 체험장의 시설기준, 안전요원 배치 등과 같은 안전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륜오토바이 주행코스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체험장 내 ATV 정기점검 의무화, 사고배상책임 보험가입 의무화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체험장 운영업체의 보험가입 여부와 사륜오토바이 체험장의 시설·장비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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