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장비를 현대화하는 한편 제설 대응 매뉴얼을 전면 수정·보완키로 했다.
서울시는 2일 예상 못한 폭설이 내려도 효율적으로 눈을 치울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제 가동 시간을 앞당기고 현대식 장비를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형 중·단기 제설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강설 예상시각 1시간 전에 내리던 비상근무 발령을 3시간 전으로 당겨 최소 눈이 내리기 1시간 전까지는 제설 준비를 완료키로 했다.
또 주말이나 연휴에는 공무원들에게 비상 발령이 있을 수 있음을 하루 전에 통보하는 ‘비상발령 예고제’를 도입, 긴급 상황 시 공무원이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제설장비도 대폭 정비한다. 눈 밀어내기에 쓰이는 제설 삽날을 현재의 2배인 378대로 늘리고, 쌓인 눈을 녹이는 적설용해장비(7대)와 눈을 트럭에 싣는 적설제거장비(7대) 등 현대식 제설장비도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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