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작업환경 안전하다”
“삼성 반도체 작업환경 안전하다”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3.29
  • 호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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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바이론社, 국제산업보건대회서 조사결과 발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세계적 안전보건 컨설팅 회사인 인바이론(Environ)사는 최근 멕시코 칸쿤(Cancun)에서 열린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2012년 학술대회에서 “삼성 반도체의 근무환경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2010년 인바이론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작업환경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다. 조사에는 인바이론 외에도 하버드대, 예일대, 미시간대, 존스홉킨스대 등의 저명한 산업보건 교수진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위험요소,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어

인바이론에 따르면 당시 노출 위험성 평가는 기흥 5라인과 화성 12라인, 온양 1라인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근로자들의 작업을 유사노출군(SEG, Similar Exposure Group)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노출위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35개 유사노출군 중 33개는 글로벌 노출 기준 대비 10% 미만, 2개는 50% 미만으로 평가됐다.

조사결과 직업적 노출로 인한 림프조혈기계 암 발생 위험이 증가되지 않아, 과거 근무환경과 직업성 암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나타났다.

인바이론의 린다 델(Linda Dell) 조사담당관은 “삼성의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과거의 작업환경을 첨단 기법을 통해 재구성해 검증한 결과, 작업자에 대한 위험인자의 누적 노출 수준이 매우 낮아 질병을 유발할 만한 정도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모든 위험요소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환경안전팀장 한동훈 상무는 “산업보건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 근무환경의 안전성을 검증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삼성전자 전현직 근로자들의 백혈병 발병과 관련해 노동단체들이 주장해온 작업환경 연관설을 뒤엎는 것이어서 향후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로 안전보건공단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지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반도체 근무환경 역학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공단은 “백혈병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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