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예방시스템 선진화위원회 본격 출범
산재예방과 관련된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내에 구성된 ‘산업재해예방시스템선진화위원회(이하 선진화 위원회)’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선진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선진화 위원회는 노사정위원회, 근로자, 사용자 위원 등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앞으로 1년간 운영된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한편 앞으로의 중점 운영사항을 짚어보는 자리였다.
앞으로 위원회에서는 △선진 재해예방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과제 △산재예방을 위한 새로운 노사민정 거버넌스 모형 △산업안전보건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의 주제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규모 간 산재발생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과 신규근로자, 고령자 등 산재취약계층의 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위험성평가제도의 확산 및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자율적인 산재예방 활동에 대한 유인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재해예방기관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사정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법령상 기준위반에 대한 처벌위주의 규제방식과 정부주도 사업방식만으로는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증진하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산재예방활동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노·사·정의 의견을 모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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