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창원지역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노동계가 고용노동부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창원시 모 선박 건조 작업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철골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다. 또 이번달 3일에는 창원시의 모 자동차 공장에서 금형 세척을 위해 일하던 근로자가 넘어진 금형에 깔려 숨졌다. 당시 사고는 이동하던 크레인이 세워놓은 금형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금속노조는 지난 4일 고용부 창원지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사고 발생 사업장의 사업주를 처벌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신속히 나설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를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