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앞으로 안전한 사회구현에 더욱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맹형규 장관은 2년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역량을 집중할 안전분야에 대해 설명을 했다. 앞선 성과 중에서 맹 장관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안전분야 최고의 실적으로 꼽았다.

지난 2년간 행안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추가 지정, 보행안전지도 사업 확대·실시, 어린이 통학버스 광각후사경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1년 한 해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약 37% 감소한 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사망자수다.

또 다른 성과로 맹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재난예방 및 재난 피해 복구 활동에 앞장 선 점을 들었다. 실제 그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집무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상황을 상시 점검한 것으로 유명하다.

앞으로 맹 장관은 미래 기후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방재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종 재난위험에 대비하고, 재난·안전 R&D 역량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맹 장관은 “재임기간 구제역, 태풍, 폭설 등 계속되는 자연재해 발생 상황에서 국가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선진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