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3년의 성과 분석
지난 3년간 환경산업의 해외 수출이 5배 성장하고, 녹색 제품 생산과 소비도 뚜렷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개원(2009년 4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환경산업발전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환경산업부문의 해외 수출 및 수주액은 2008년 518억 원에서 2011년 3,220억 원으로 5배가 넘는 고성장을 보였다.
또 2008년 6,005개였던 환경표지 인증 제품은 2012년 2월 현재 8,170개로 늘어났고,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2007년 1조 3천억원에서 2010년 1조 6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3개 국가에 해외 환경산업 협력센터가 설치됐다. 이들 센터는 우리 환경기업이 해외 진출을 준비할 경우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중남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에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는 2009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성적표지제도를 도입하고, 2011년에는 저탄소제품 인증을 세계 최초로 제도화함으로써 녹색 강국의 이미지를 한껏 높였다.
참고로 저탄소제품 인증제는 탄소감축량의 유효성이 검증된 제품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국내 환경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라며 “특히 올해는 환경기술 개발,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아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