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철도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지 불과 열흘도 안되서 또다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의왕역에서 전남 태금역으로 향하던 화물열차(3131호)가 수원방향으로 1.5㎞ 지난 지점에서 탈선했다. 화물열차 24량 가운데 3량이 국철 1호선 상행선 선로를 덮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호선 전동차 서울방향 운행이 4시간 넘도록 차질을 빚어 주말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선로를 이탈한 화차를 모두 끌어내고 1호선 전동차를 정상 가동했다.
코레일은 열차가 선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간부분 화차가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