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500원 인상? 서울시-운영사 갈등 증폭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지난 14일 홈페이지와 역사 내에 오는 6월 16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는 공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일반 요금은 1,050원에서 1,550원으로 500원 오르고, 청소년 요금은 720원에서 1,12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다른 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 출구게이트에서 별도운임 500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은 적자 운영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서울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서울시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요금인상을 강행하면 사업자 지정 취소 등 강경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남구 돌며 쇠구슬 난사한 40대 “심심해서 …”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발생한 ‘쇠구슬 난사’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쇠구슬을 발사해 길가의 상가 유리를 깬 혐의로 백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7시 13분 사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청담동, 신사동 대로변에서 지름 5㎜ 크기의 쇠구슬을 이용해 상가나 차량 유리창을 깨는 등 모두 16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백씨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청계천 한 가게에서 모의총기와 탄창을 구입해 심심하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