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최근 옹벽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건설현장 및 사업장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일 오후 1시40분경 경기 평택시 오성면 죽리의 한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길이 50m, 높이 2m의 전체 옹벽 가운데 20m가 붕괴된 이날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고모(57)씨가 콘크리트에 깔려 숨지고 장모(57)씨와 오모(65)씨가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또 지난 21일 오후 2시 46분경에는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 신축공사현장에서도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벽 아래 주차돼 있던 1톤 트럭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반파됐으나 다행히 운전자가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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