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망근로자 시민추모위원회 출범
세계 산재사망근로자 추모의 날인 28일을 앞두고 ‘4·28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시민추모위원회’가 출범했다. 노동계는 23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추모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28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선포했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의 산재사망에 대한 정당한 인식과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28일은 산재사망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이끌어내고, 산재 감소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 국가임과 동시에 OECD 국가 중 최장시간의 노동국가”라며 “우리나라 근로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원청기업이 하청기업에게 안전보건의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 속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재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며 “원청기업들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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