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층 인명피해 저감에도 역량 집중
소방방재청은 19일 전국 소방본부장 및 소방서장과 자문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민생명보호정책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민생명보호정책의 핵심목표인 ‘화재피해저감정책’, ‘현장안전관리정책’, ‘생명존중실천정책’ 등 3대 분야에 대해 전국 소방본부 및 소방서별 추진 성과를 일제히 점검한 자리였다.
참고로 ‘화재피해저감정책’은 2014년까지 화재사망자를 50% 감축하는 것을 올해에 조기 달성토록 하는 것이며, ‘현장안전관리정책’은 2014년까지 화재현장 순직자를 50% 감축한다는 것이다. ‘생명존중실천정책’은 생명존중 문화확산, 범국민 심폐소생술 교육확산, 구급서비스 선진화 여건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화재사망자 87명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58명(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날 참여기관들은 화재사망자 비중이 높은 주택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저소득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면서 소방안전 서비스 영역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자들의 인명피해저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국민생명보호정책의 추진상황을 진단·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개선책을 신속히 수립, 향후에는 정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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