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소방공무원에게 흔히 발생하는 ‘외상후 스트레스(PTSD)’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SL컨설팅, 강남대학교 등과 MOU를 체결했다.
도는 최근 김성렬 행정부지사, 강남대 유양근 부총장, SL컨설팅 채준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공무원 PTSD 관리를 위한 산·학·관 협약식’을 갖고,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경기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선진국형 PTSD 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관리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재난현장 등에서 심각한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나타난 정신적인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을 말한다. 최근 소방방재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36.8%가 PTSD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22.9%, 독일 18.2%, 캐나다 17.3% 등 선진국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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